Green Computing

그린 데이터 센터 구축

Dave Ohara

한 눈에 보기:

•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 그린 데이터 센터의 기본적 특징
• H.R. 5646의 영향
• 시작을 위한 모범 지침

그린은 근래 상당히 많이 논의되고 있는 화제이며, 그 개념은 데이터 센터에 대한 사람들의 사고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하드웨어와 서비스의 구입을 통해 비용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은 거의 없습니다. 과거, 전력 비용은 공간 비용처럼 간접 비용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력 비용이 점점 늘어나고 안정성, 공급, 용량 등과 관련된 문제가 커짐에 따라 이제는 전력에 대한 독자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성능 최적화 및 비용 절감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일반적인 모범 관례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에너지 비용도 같은 방식으로 취급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같은 IT 전문가들은 대부분 서버 구성 및 설정, 조직에서 구입하는 장비의 사양, 데이터 센터 증설 및 신설 요건 등과 관련된 의사 결정을 수행합니다. 응용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도 초기 설계 단계에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 관한 한, 우리는 에너지 절약 원칙에 입각하여 모든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모든 전략의 첫 단계는 현재의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어느 용도에, 그리고 어느 장비에 사용되는지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 내에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어떤 경우에 에너지 낭비가 큰지 알아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에너지 절약 조치의 결과까지 알 수 있는 수준으로 사용량을 자세히 분석할 수 있는 전력 소비 측정은 매우 드문 형편입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전체 사용량을 보여주는 월별 전기 요금 청구서만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직원들 개인이 자신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판단해 수행한 조치의 결과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동기를 제대로 부여할 수 없으며, 자신의 행동 변화가 실제로 에너지를 절약했는지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린 데이터 센터 이니셔티브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 중 하나는 경영진의 지원 여부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경영진의 지원이 "아직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경영진의 지원이란 그린 이니셔티브에 필요한 자원과 예산을 제공하겠다는 진지한 약속을 의미합니다. 그린 데이터 센터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많은 편이나 경영진 수준에서 진지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여전히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경영진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이미 그린 데이터 센터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지원이 없다 하더라도 그린 데이터 센터 이니셔티브의 추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습니다. 그러면, 어떤 행동이 그린 데이터 센터 목표 실현에 효과적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행히, 에너지 효율성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므로 IT 전문가는 다른 업계에서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 정리

이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여러 출처에서 제공된 수치들의 편차가 워낙 커서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어떤 조사에서는 데이터 센터가 미국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1.2~2.0%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떤 조사에서는 데이터 센터 그 자체를 하나의 업계로 볼 경우, 미국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체 업계 중 최상위 5개 업계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대기업 데이터 센터에서의 전력 요금이 전체 운영 비용의 15~20%를 차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American Council for an Energy-Efficient Economy, ACEEE)의 의뢰로 국립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ies)에서 수행한 조사에서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이 일반 사무용 건물의 40배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조사는 설비의 관점에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해 수행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eetd.lbl.gov/emills/PUBS/PDF/ACEEE-datacenters.pdf). 우선, 이 조사에서 소개하는 모범 지침을 여러분의 데이터 센터에서 어느 정도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전력 소비량에 관해서는 수없이 다양한 의견과 조사, 수치 결과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일관된 결론은 낭비의 폭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가용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서버 구매가 이루어져 왔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즉, 여러분은 예산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CPU 파워, 메모리, 스토리지, 예비용 전원 공급 장치를 최대한 구입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서버들의 사용률은 지난 3~5년간 평균 10~15%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CPU에 주로 신경 쓰는 경우가 많지만 전력 소비량에서는 다른 구성 요소들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메모리, 디스크,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등은 각기 상당한 전력을 소비하며 이들의 소비량을 합산하면 CPU의 전력 소비량을 넘어섭니다.

프로세서에서부터 예비용 전력 공급 장치까지, 지나친 하드웨어 설비는 상당한 비용 낭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IT 부서의 안전 제일 주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초과 설비는 일반적입니다. 초과 하드웨어 설비가 재정적으로는 최선의 결정이 아닐지라도 가장 안전한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명 주기 비용을 계산할 때 에너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의사 결정권자의 입장에서는 배포 후 비용상의 이점이 없으므로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방향을 바꿔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영진들이 데이터 센터의 실제 하드웨어 가동률이 얼마나 낮은지 깨닫고, 서버 통합을 비용 절감의 한 가지 방법으로 고려하게 되면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적절히 구입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배포된 후에 서버를 통합하는 것보다는 미리 서버의 규모를 적절히 계산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IT 업계가 한 단계 발전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비용 절감을 감안한 최적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은 경영진에서 IT 하드웨어의 수명 주기를 감안하여 수행된 의사 결정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입니다. AMD와 Intel을 비롯한 서버 및 구성 요소 OEM 업체들은 모두 자사 플랫폼의 전력(와트) 대비 성능 효율 수치를 참조용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전력 대비 성능 효율 수치를 역으로, 즉 단위 성능 대비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운영 비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설비, 응용 프로그램 개발, 설계, 운영, 사업부 등 IT 솔루션 개발 과정에 관여하는 여러 사람들은 전력 대비 성능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이 수행하는 조치의 결과"를 확인하고 여러 솔루션의 에너지 효율성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을 무시하고 의사 결정이 운영 비용과 설비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는 관행이 왜 일반화된 것일까요? 전력 및 과열 방지 관련 제약으로 인해 처리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데이터 센터가 얼마나 많습니까? 데이터 센터에 충분한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문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모든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냉각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용량으로 언제까지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의 중요성

에너지 소비량의 정확한 측정은 쉽지 않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에너지 비용을 총량적으로 합산해서 평가하지 특정 기기별 전력 소비량을 자세히 분석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전력을 일반 간접 비용으로 간주하는 관행은 사업부에서는 에너지 비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인식을 낳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데이터 센터의 1제곱미터당 전력 소비량은 일반 사무실의 10배에 이를 수 있으므로, 소폭의 효율성 향상으로도 상당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에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주된 이유는 물론 비용 절감입니다. 문제는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비용을 결정하는 데는 최저 비용 방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월별 설비 비용은 합산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각 그룹의 점유 공간 및 포트 연결에 따라 비용이 할당됩니다. 이 방법으로는 데이터 센터의 각 장비 운영에 필요한 자세한 비용 내역을 정확히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각 장치별로 실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춘 조직은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대체로 에너지 측정 및 보고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궁극적으로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신문 및 종이 제품 생산 기업인 캐나다의 Abitibi Consolidated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2001년 온타리오 전력 시장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Abitibi Consolidated는 불안정한 시장 가격 및 공급이라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 회사는 에너지 구매를 최적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측정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단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구입하여 1%의 절약을 실현한 것만으로 불과 몇 개월 만에 제값을 해냈습니다.

여러분의 데이터 센터에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비용의 재정적 근거를 확보하려면 어느 정도의 에너지 절감이 필요합니까? Microsoft에서 Windows Server® 2008 개발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Bill Laing은 최근 인터뷰에서 새로운 Windows Server 버전을 사용하면 기본 설정된 에너지 절약 기능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상당한 절감 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림 1에는 Windows Server 2008 베타 3의 Power Options(전원 옵션) 일부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감 폭은 실제 절약되는 전력 비용과는 다를 수 있음을 유의하십시오. 여기에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 구축 비용과 현재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성을 지원하는 다른 시스템의 수 등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림 1** Windows Server 2008 베타 3의 Power Options(전원 옵션) **(더 크게 보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십시오.)

지금 당장으로서는 Windows Server 2003 SP1의 서버 조정 프로세서 전원 및 성능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측정 시스템이 없다면 절감 폭 또는 이러한 변화의 수행 및 지원과 관련된 기타 요소들을 수치화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에서 24시간 동안 전력 소비량 변동 폭이 일반적으로 4%에 불과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것은 전력 소비량이 작업 부하량과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하드웨어 공급업체들이 기술을 혁신하면서 새로운 장비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바뀌어 작업 부하가 적을수록 전력 소비량도 감소합니다.

그린 데이터 센터의 정의

그린 데이터 센터의 특징과 기준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페이지를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분량상 이 기사에서 모든 내용을 다룰 수는 없으므로 그린 데이터 센터 구현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특징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더라도 현재 여러분의 데이터 센터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이 목록을 통해 측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2U 서버, 4U 서버, 스위치, SAN, UPS 등 구성 요소 수준의 에너지 사용 내역을 측정하고 각 구성 요소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어느 사업부에서 사용한 것인지 파악합니다.
2. 에너지 사용 내역을 항상 모니터링하여 에너지 최대 요구량과 최소 요구량을 파악합니다.
3. 전체 데이터 센터 수준에서 개별 회로 수준까지 에너지 용량을 모니터링하여 모든 회로가 수용 가능한 한계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4. 에너지 절약 계획이 문서화되어 있으며 적절한 보상이 제공됩니다.
5. 에너지 절약 계획을 정기적으로 검토하여 미비점이 있을 경우 시정 조치를 취합니다.
6. 사업부별로 어느 정도의 비용이 유발되는지 파악하여 사업부들 사이에서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사항은 경영진 수준에서 추진되어야 합니다.
7. 서버에서 CPU 제한 기능을 사용하며 성능 실험실에서 다양한 작업 부하에 따른 전력 소비 범위를 측정합니다.
8. 온도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과열 지점과 과냉 지점을 파악합니다.
9. IT 성능 공학에 에너지 효율성 측정을 포함합니다.
10. 실시간 데이터에 대한 피드백을 개별 조직에 제공하여 이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California ISO에서는 그림 2와 같이 자사 웹사이트에 실시간 데이터를 공개할 정도입니다.

그림 2** California ISO 웹사이트에서는 고객이 요구하는 현재 절약 수준과 현재 요구량 등이 포함된 정보를 실시간 스냅숏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크게 보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십시오.)

충족하는 특징이 많을수록 수준 높은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귀사의 데이터 센터 수준(기초, 중급, 고급)을 판단하는 데 유용한 8개의 질문을 담은 스코어카드(그림 3 참조)도 수록해 두었습니다.

Figure 3 귀사 데이터 센터의 그린(green) 수준은?

문제 해결의 절반인 정보 수집

또 다른 문제는 조직 전체의 표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 언급한 변화, 즉 에너지 측정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화와 조직 전체 사업부의 참여와 관련된 변화를 위해서는 여러 데이터 센터에서 폭넓은 범위의 IT 그룹과 작업하는 설비 그룹 간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조직적 문제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는 데 가장 큰 방해 요소입니다.

데이터 센터 전역의 전력 소비 상황 파악 업무를 1인 또는 1개 팀이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력 소비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이를 간과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설비의 데이터를 하나의 방식으로 수집하여 그 결과를 다시 각 사업부에 일관된 방식으로 보고하는 도구를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림 4에는 데이터 보고 대시보드의 샘플이 나와 있습니다.

그림 4** 전역 데이터 모니터링 대시보드 샘플(OSIsoft의 승인 하에 수록) **(더 크게 보려면 이미지를 클릭하십시오.)

올바른 기기와 계기 정보가 없으면 운영이 정말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개별 사업부 역시 자신들의 노력이 성과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행동 방식을 바꾸고자 한다면 필요한 정보를 시간에 따른 데이터와 함께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자기 행동의 결과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한 각 사업부에서 각기 다른 시스템과 다른 도구를 사용하고 각기 다른 측정 방식을 통해 자신의 성과를 보고한다면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성과를 효과적으로 보상할 수 없습니다.

업계의 노력

그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것은 여러분 혼자가 아닙니다. Boeing, Toyota 등의 기업에서부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같은 정부 기관까지 여러 시장의 선두 주자들이 조직 운영과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IT 분야의 경우, 2006년 미국 하원에서는 서버 및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비용과 전력 소비량 및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따른 잠재적 효과에 대한 조사를 EPA(미환경보호국)에 요구하는 H.R. 5646 법안(현재 공법 109-431)을 통과시켰습니다. EPA 프로그램의 하나인 ENERGY STAR를 통해 수행된 조사에서는 미국 내 컴퓨터 서버와 데이터 센터의 단기적 에너지 사용량 증가를 예측하고, 컴퓨터 서버 및 데이터 센터 에너지 효율성 증대에 따른 잠재적 비용 및 에너지 절약 효과를 측정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터 서버와 데이터 센터를 장려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센티브와 무상 프로그램을 검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이 조사의 최종 결과는 2007년 8월 미국 국회에 제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energystar.gov를 참조하십시오.

그린 건물을 위한 새로운 건물 표준도 개발 중입니다. 이 표준에서는 용도와 에너지 소비량에 따라 회로의 전기 사용량을 매시간 계량할 수 있는 계량 능력,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계량기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건물 계량기, 그리고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월/일/시 단위로 계산되는 각 계량기별 에너지 소비량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계량기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을 필수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 가운데 다수는 수행한 변화가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예: 재생 에너지 크레디트, 탄소 크레디트,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등)에 가입한 경우 그것을 준수하는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사양 테스트를 요구해왔지만, 그 다양한 용도를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습니다. 테스트를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성능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테스트들은 실제 사용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표면적으로만 인식되는' 결과를 최적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갤런당 마일 수(MPG)로 측정되는 연비 기준을 생각해봅시다. EPA 측정 방식에서는 MPG를 전형적인 운전자가 전형적인 도시와 도로 조건에서 얻을 수 있는 연비로 계산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와 주행 환경은 전형적이지 않으며 연료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절약에도 적용됩니다. 정확한 결과는 귀하 조직의 고유 환경에서 에너지 절약 효과를 측정함으로써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서 절약이 가능한가?

절약 효과를 파악할 때는 매우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어진 면적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늘릴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알고 있습니까? 전력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까? 전력 요금이 저렴한 곳에 데이터 센터를 배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기존 시설의 운영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할까요?

어떤 기업의 경우에는 전기 요금이 저렴한 지역으로 데이터 센터를 옮기는 것이 비용 절감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버 가상화는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일부 전력 회사(일부 예로 PG&E, SoCal Edison, SDG&E 등을 들 수 있음)에서는 서버 장비 수를 줄일 수 있는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고객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간단하고 온건한 방법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IT 부서에서는 시스템의 전력 소모량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역으로 잠재적 절약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개별 장치의 에너지 소비량을 파악한 다음, 각각의 장치별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많이 쌓이면 상당한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 집안에서 사용하는 각 물건들이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전혀 모르고 사는 일반적인 가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그저 매월 요금 총액을 지불할 뿐입니다. 이 경우, 각 기기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주는 Kill A Watt와 같은 간단하고 저렴한 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전자 레인지에 전원을 계속 공급하는 경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낭비되고 있는지, 휴대폰 충전기를 그냥 꼽아둠으로써 소비되는 전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랙에 전기 계량기를 추가하여 다양한 기기로부터 전기 사용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관리 도구를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량 SNMP 트랩을 통해 일부 서버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시작

그림 5에는 계획의 진척을 위해 적용해야 하는 모범 지침이 개략적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반드시 이해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두 가지 극단적인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좀 더 균형 잡힌 방식을 택할 수 있으며, 그것이 더 현실적인 방안일 것입니다. 우선 풀뿌리 노력으로 사내에서 에너지 절약에 열정을 갖고 있는 직원들을 찾아내십시오. 사업부 내에서 사용되는 장치 중 가시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일부 장치부터 측정을 시작하십시오. 어느 정도 정보를 축적하여 수치로 설명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하면 그린 이니셔티브에 대한 회사의 투자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Figure 5 에너지 절약 계획의 효과적 운용을 위한 주요 지침

귀사에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추진할 인물은 어떤 사람일까요? 고위 경영진이나 중간 관리자일까요? 아니면 단지 귀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는 개인일까요? 모든 회사에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풀뿌리 방식을 시도하여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처음부터 일을 추진할 것인지는 가장 먼저 내려야 할 결정 중 하나입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결국 여러 IT 그룹 사이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최근까지 일반적인 IT 솔루션 계획 방식에서는 설계 단계 초기에서부터 전력 비용을 무시했으며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드는 인건비와 호스팅 비용 및 구매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용에만 집중했습니다. 전력 비용이 데이터 센터에서의 솔루션 운영을 위한 간접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한 에너지 효율성의 우선 순위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솔루션에 소비되는 실제 전력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귀하 조직의 행동 방식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Dave Ohara는 26년간 Microsoft, Apple, Hewlett-Packard 등의 회사에서 일하며 기술적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제품 개발, 마케팅, 기술 교육, 인프라 아키텍처, 공정 공학, 안정성 공학, 물류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Dave는 현재 여러 회사들과 그린 이니셔티브 구현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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